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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마을벽화의 대변신 다산동, 주민 손으로 그린 희망의 벽화로 새 단장

중구인 2025. 4. 15. 07:43

다산 성곽 일대와 버티고개역 주변 등 노후 담장벽화 7곳 재도색
40년 내공의 도색 장인이 이끌고, 자원봉사자와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 완성

정비 후
정비 전
정비 후
정비 전

 

빛바랜 마을벽화의 대변신

다산동, 주민 손으로 그린 희망의 벽화로 새 단장

 

다산 성곽 일대와 버티고개역 주변 등 노후 담장벽화 7곳 재도색

40년 내공의 도색 장인이 이끌고, 자원봉사자와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 완성

 

서울 중구 다산동이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로 새롭게 단장됐다. 지난 7일(월) 다산동 주민들이 직접 붓을 들고 노후된 담장 벽화를 재도색하며 마을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40년 경력의 도색 장인인 다산동 주민 안란자 씨의 주도로, 자원봉사자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다산성곽길 주변 4개 구간, 버티고개역 주변 1개 구간, 장충고 인근 2개 구간 등 총 7개 구간의 벽화를 하루 만에 재도색했다. 

 

이번 벽화 재도색은 약 10여 년 전 그려진 벽화의 색이 바래고 훼손되어 마을 경관을 저해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지역 사회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시 걷고 싶은 다산동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안란자 씨는 “동네가 밝고 깨끗해져서 기쁘다. 직접 참여한 만큼 더욱 애정이 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희 다산동장은 “이번 벽화 재도색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다산동을 가꾸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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