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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운전중입니다' 고령 운전자 표지 5월부터 배부

중구인 2025. 4. 29. 17:27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면허 자진반납 시 20만 원 충전 교통카드 지급

5월부터 ‘어르신 운전중’ 표지 4,600매 배부한다. © 서울시제공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실제 차량에 부착한 모습 © 서울시제공

 

'어르신 운전중입니다' 고령 운전자 표지 5월부터 배부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면허 자진반납 시 20만 원 충전 교통카드 지급

 

서울 자치경찰위원회(서울 자경위)와 서울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를 양보·배려하는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어르신 운전중’ 표지 4,600매를 제작해 ‘가정의 달’인 5월부터 캠페인, 찾아가는 안전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어르신 운전중’ 표지 © 서울시제공

 

고령 운전자 표지는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서 나누어 배부되며, 배부 문의는 각 경찰서별 교통담당부서에 확인하면 된다. SNS 이벤트는 5월 중 진행 예정이다.

 

‘어르신 운전중’ 표지(일명: 고령 운전자 표지)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임을 다른 차량 운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2023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이번 조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서울시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수는 57.1% 급증해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실제 ‘어르신 운전중’ 표지 부착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표지를 부착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가운데 65%가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타 운전자의 양보 및 배려 운전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67%에 달했다.

 

더불어 서울시는 주민등록된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등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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