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남대문로5가 234번지 중구상공회 건물 2개층 사용
ㅇ 2000년 3월 개관한 이래 쪽방촌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
ㅇ 지난 1월 원래 있던 건물, 화재로 피해입어
남대문지역 쪽방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남대문지역상담센터가 새로운 집으로 이전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5일(월) 오전11시 남대문로5가 중구상공회 건물 5층 회의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쪽방 거주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대문지역상담센터 개관식을 갖는다.
새로 문을 여는 남대문지역상담센터는 중구 남대문로5가 234번지 중구상공회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4층 등 2개 층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에는 목욕탕과 이미용실, 체력단련실, 빨래방, 탈의실 등이 있으며, 지상 4층에는 센터 사무실과 상담실, 의료실, 정보통신실, 주민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다.
2011년 6월말 현재 중구에는 33개 건물에 708개의 쪽방이 있다. 모두 남대문로5가의 남대문경찰서 및 연세세브란스빌딩 뒤편에 모여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쪽방촌 주민은 755명으로, 이중 293명이 기초생활수급자다. 65세 이상 독거노인도 150명에 달하고, 장애인만도 146명에 이른다.
이처럼 남대문로5가 쪽방 지역 주민 대부분이 최저 생활층이다. 게다가 일자리가 없으면 노숙인으로 전락될 가능성이 높아 중구는 지난 2000년 3월28일 남대문지역상담센터 문을 열었다.
남대문경찰서 뒤편 5층짜리 건물(중구 남대문로5가 555번지)에 들어선 남대문지역상담센터는 사단법인 나사로의 집(대표 김흥용)이 중구의 위탁을 받아 지금까지 10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이곳에는 센터장 1명과 상담원 등 모두 4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남대문지역상담센터에서는 쪽방 주민들을 위해 목욕 및 이미용, 보건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와 세탁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무연고자의 장례 지원과 취업 알선은 물론 주민들에게 필요한 각계 각층의 후원도 연결하여 어려운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25일 남대문지역상담센터가 들어서 있던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인근의 남대문로5가경로당으로 사무실을 임시 이전했다.
그러나 임시 시설에서 쪽방촌 주민들에게 편의시설과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난 6월부터 중구상공회 건물을 개보수한 후 이번에 새로 문을 열게 되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남대문지역상담센터를 통해 쪽방촌 주민들이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자립생활을 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라면 등 식료품을 후원하고, 푸드뱅크 및 무료급식 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밑반찬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쪽방 도배 작업과 집수리 작업을 실시하고, 자활의지가 높은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상담도 하고 있다.
매주 첫째주 토요일에 서울시의사회 봉사단과 함께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결핵협회와는 결핵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를 통해 병약자 건강상담도 벌이고 있다.
중구자활센터와 연계하여 취업도 알선하고, 리더쉽교육ㆍ소방안전교육ㆍ폭염 폭서기대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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