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취약한 관내 전통시장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전격 추진
노후된 다산어린이공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
중구, 행안부 하반기 특별교부세 11억 원 확보
전통시장 화재 진압 돕는다
안전취약한 관내 전통시장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전격 추진
노후된 다산어린이공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2월 27일(금)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하반기 특별교부세 1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화재취약 상권을 위한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사업(6억 원)과 ▲다산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5억 원)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 안전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먼저 화재에 취약한 남대문시장과 신중부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20여 개소에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지하소화장치함)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전통시장은 대부분 구도심에 위치하고,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조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화가 어려워 상인들뿐만 아니라 주민, 관광객 등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내 통로에 비상소화장치함을 매립 설치하여,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장치함은 소화기와 화재 진압 장비를 갖추고 있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한, 신당 5동에 위치한 다산어린이공원의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공원 내 노후 시설물과 바닥 포장 등을 정비한다. 다산어린이공원은 2009년 조성된 이후 제대로 된 재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바닥블록이 손상되고 수목 뿌리가 융기하며 돌출되어 보행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노후된 탄성포장재를 교체하고, 바닥블록을 정비하는 등 공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또한, 공원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휴게시설물과 수목도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1월 서울시로부터 3억 원을 확보하여 다산어린이공원 내 순환산책로를 내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예산 추가 확보로 공원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와 상권의 중심인 만큼,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산어린이공원은 중구민들의 소중한 여가 공간으로,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라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다산어린이공원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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