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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재단, 기후환경 사진전 ‘컨페션 투 디 어스’ 종료

중구인 2024. 9. 9. 12:13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전시의 기획 의도와 관객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지역 순회 전시를 계획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 모습(출처: 중구문화재단)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 모습(출처: 중구문화재단)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 모습(출처: 중구문화재단)

 

중구문화재단, 기후환경 사진전 ‘컨페션 투 디 어스’ 종료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전시의 기획 의도와 관객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지역 순회 전시를 계획

 

서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 CCPP 조직위원 송길영·이미경·정재승·최재천·홍정욱)이 개최한 기후환경 사진전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가 지난 8일(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재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개최된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지난 4월 18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총 144일간 진행됐다. 전시는 세계적인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실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기후환경을 주제로 활발히 활동중인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 5명이 참여해 국제적 규모로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였다. 심각한 기후 붕괴로 생존의 기회를 빼앗긴 사람과 동물의 처연한 현실을 담은 닉 브랜트(Nick Brandt), 이제는 인류의 재앙이 되어버린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나타낸 맨디 바커(Mandy Barker), 지구 표면에 남겨진 인간의 거대한 욕망과 흔적을 항공사진으로 드러낸 톰 헤겐(Tom Hegen), 지구 기온 상승 저지선 1.5도를 지키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작업가 잉 마르 비욘 놀팅(Ingmar Björn Nolting), 사막화되는 순간과 삶의 근간이 무너진 현실을 조망한 이대성이 참여했다. 그들은 1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예술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시는 관객 평점 9.8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관객들은 “평소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지구 모습은 참 가슴이 아팠다”, “전시를 본 며칠간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지금부터라도 미래 세대와 지구 환경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외치고 싶다”, “우리의 최선이 모여 지구의 아픔이 조금 더 늦춰지기를 바란다”는 등의 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중구문화재단은 전시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계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펼쳤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및 사진예술교육 ‘지구를 지키는 사진가’와 심화 프로그램 ‘조세현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 사진 아카데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초·중·고등교사 및 장학사 대상의 연수, 학부모·청소년 대상의 단체관람 등 교육 관련 분야에서 약 1천 5백여 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예술을 통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해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전시를 개최해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진을 매개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전시의 기획 의도와 관객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지역 순회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더 많은 관객에게 이번 전시를 전할 뿐 아니라 단발성 전시로서 작품이 폐기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환경적, 문화적 가치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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